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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트렌드 리더] 진주햄 형제, 가공육 시장 움트는 베트남 사로잡는다 2018.06.27

"베트남은 향후 5년간 세계에서 육류 소비가 가장 비약적으로 증가할 국가 중 하나입니다

결코 놓칠 수 없는 '라이징 마켓(rising market)'이죠."(박정진 사장)

"특히 육가공 시장을 주목합니다.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최근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박경진 부사장)


지난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진주햄 본사. 회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형 박정진(43) 사장과 동생 박경진(38) 부사장이 최근 첫 해외 합작사를 출범한 베트남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있었다. 진주햄은 베트남 최대 식품 대기업으로 꼽히는 마산(Masan)그룹 계열사인 사이공 뉴트리푸드의 신주 25%를 최근 380만달러( 40억원)에 인수하며 합작사를 설립하고 현지 육가공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트렌드리더] 진주햄 형제, 가공육 시장 움트는 베트남 사로잡는다.jpg



박 사장은 "베트남 육가공 시장 비중은 현재 전체 육류 시장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5년 안에 10%까지 커질 것"이라며 "2022년에는 현지 육가공 시장의 70%를 장악해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가공육 시장이 급성장하는 패턴을 보인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8.8㎏으로 세계 3위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진주햄은 '분홍 소시지' '줄줄이 비엔나' '천하장사'로 이름난 국내 최초 육가공 전문 업체다. 1985년 출시한 천하장사 소시지는 지금까지 111억개가 팔려 1118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중국 시장에 '대력천장(大力天將)' 브랜드로 진출해 400억원대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진주햄은 육가공품과 냉동식품, 간식류와 가정 간편식까지 3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매출 1180억원을 기록했다. 박 부사장은 "활발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1000억원대 초반에서 몇 년째 머무르는 매출을 3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정진·경진 형제의 부친은 2010년 타계한 고() 박재복 진주햄 회장이다. 컨설턴트로 일하던 박 부사장이 2006, 금융권에서 활동하던 박 사장이 2013년 회사 경영에 합류했다. 이들은 "생전 부친은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느니 차라리 손해나서 망하는 길을 택하라고 했다"며 품질 제일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주햄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에 대해 박 사장은 '혁신', 박 부사장은 '글로벌화'를 꼽았다. 박 사장은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것, 세상에 없던 제품을 개발해야 경쟁자를 제치고 시장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얻은 신제품 '더블링 콰트로 치즈'를 예로 들었다. 네 가지 치즈가 어육 소시지 한가운데 박혀 있는 제품이다. 그는 "두 개의 노즐로 어육과 치즈를 동시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가운데 심이 있는 독특한 모양의 더블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소시지 속 재료를 무엇으로 할지 1000여 가지 조합을 만들어봤다" "고기와 치즈, 과일은 물론 초콜릿과 잼까지 안 써본 것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박 사장은 훈연하지 않은 고급 생소시지를 '육공방(肉工房)' 브랜드로 시작한 것도 혁신 제품을 내놓겠다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진주햄은 분유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양 초유 성분을 담은 어린이 소시지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우리가 확보한 핵심 제품군과 국가별 특성을 깊이 있게 분석해 글로벌 무대로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햄은 수제 맥주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5년 국내 1세대 수제 맥주 기업 '카브루(Kabrew)'를 인수했고, 가평에 세 번째 양조장을 지으며 생산 능력을 키웠다. 현재 전국의 레스토랑과 펍(pub) 10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진주햄 사장실 벽에는 큼지막한 동아시아 지도가 걸려 있었다. 박 사장은 "혁신을 바탕으로 노력해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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